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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처 중 한곳인 “동두천아동센터”의 방문후기!]
여름이 한창이던 7월, 2015년 새로운 정기후원처로 지정된 동두천아동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온누리약국복지회의 정기후원처 중 아동만을 위한 후원처는 처음이라 더욱 더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동두천아동센터는 동두천의 한적한 주택마을 언덕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정집들이 있는 주택에 자연스럽게 어울려 있는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항상 문자와 이메일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던 원장님과 사회복지사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일을 하시는 분들이셔서 온화한 미소와 인상으로 저를 맞이해 주셨는데요,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아이들이 모두 유치원에 있을 시간이라 아쉽게도 방학인 초등학생 친구와 고등학생 친구들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 걸려있는 1층 사무실에서 차가운 아이스커피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동두천아동센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 현재 만 3세부터 18세까지 아동을 보호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아이들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이나 자립할 수 있을 때 만기퇴소를 하는 건가요?
네~어릴때부터 아동센터로와서 단체생활만을 하다보니 성인이되었다고 무조건 독립을 시키면 독립으로 사는 환경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더라구요~ 만 20세 성인이 되거나 혹은 취업하였다고 무조건 독립시키는게 아니라 혼자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돌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저희 온누리약국 복지회외에 후원을 받고 있으신가요?
현재 우리은행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분기별로 영화 및 삼겹살 파티도 같이하며 직장인으로서의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세요~ 1:1 결연도 하고 있습니다. 근처 미군부대에서는 가끔씩 간식을 사서 방문해 주세요. 타지에서 자식 생각이 많이 나시는지 아이들과 잘 놀아 주세요 ~ 영어로 놀이도 같이 해 주시고 크리스마스엔 선물도 보내주신답니다. 또 롯데마트에서는 석식제공을 해주고 계십니다. 덕분에 아이들의 식사와 영양 걱정은 줄어들었답니다.^^
온누리약국복지회에서는 후원금으로 도와주시고 있죠~ 사실 음식과 물품후원이 많이 들어오지만 후원금으로 들어오는 곳은 온누리약국복지회 뿐입니다. 온누리약국 복지회에서 주시는 후원금으로 입소를 한 아이들을위해 당장 필요한 것을 구매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온누리약국복지회에서 후원해 주시는 것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견딜까 막막해요~
Q.어떤 후원처가 가장 필요하신가요?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해주신 분들입니다. 어떤 목적이나 단기성으로 몇번 왔다가 가시면 정이 든 아이들은 더 힘들어 합니다. 아이들의 맘에 바람만 불게 되는거죠…. 그래서 저희는 어떤 큰 물품보다는 지속적으로 봉사해주시고 와주시는 분들이 가장 고마워요~
Q.아이들에게 필요한건 또 무엇이 있을까요?
먹는 것은 다행이 식품으로 후원이 들어와서 좀 넉넉히 먹는편이예요~ 막 성장할때라 돌아서면 아이들이 배가 고파해요 그래서 아낌없이 재료를 쓰고있어요 (웃음) 가장 필요한건 지금 교육과 관심이예요. 동두천에 있는 학원에 사정을 말씀드리면 1명의 학원비에 2~3명정도 수강료를 해주세요. 그런데 아무래도 어릴 때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다 보니 학원 수업을 못 따라 가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들에세는 1:1 지도가 필요하죠.. 가끔 봉사단체에서 재능기부로 봉사 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래도 저희 중고등학교 아이들중에 전교1등이 2명이나 있어요!! 저희에겐 정말 뿌듯한 자랑거리랍니다. 조금 힘든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고맙죠.
또 아이들에 필요한건 관심 같아요. 최근에 영유아들이 입소하다보니 아무래도 중고등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온누리약국복지회에서 어린이 영양제뿐아니라 10대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영양제까지 같이 후원해주셔서 중고등학생 아이들이 정말로 많이 좋아했어요! ‘나도 아직 관심받고 있구나..’라고 느낀거 같아요!
Q.동두천 아동센터는 기초적인 의식주외에 아이들의 교육에 많이 신경을 쓰시고 있는거 같아요.
어떤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나요?
저희는 3세부터 고등학생까지 보호하고있어서 프로그램을 각 연령대별로 나눠서 해야 합니다.
최근 입소 한 5살 여자아이는 부모의 방임으로 강제 분리되어 동두천아동센터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는데요, 5살인데도 말을 못해 이제 막 입의 근육을 풀어주는 언어치료를 받고 있어요
또한, 방임과 학대 등으로 자기소유의 물건도 없고 경계성지적장애도 있는 아이들을 위해 자립준비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기초적인 예절, 언어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기초적인 교육이죠.
Q. 최근에 영유아들이 많이 입소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기억에 남을만한 아이가 있나요?
최근에 3남매가 입소하였습니다. 첫째인 초등학교1학년 남자아이는 입소당시 눈이 이상이 있어 한쪽눈만 제대로 시야를 볼 수 있었고 둘째인 여자아이는 5살인데도 아직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좀 시간이 걸린 후 셋째 여자아이도 보살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울던 아기도 언니와 오빠를 알아보는지 언니,오빠를 보자마자 울음을 그치고 꼭 잡고 있더라구요.. 보호를 받으면서 계속 떨어져 있었던 아이들인지라 3명이 모이자마자 첫째아이가 “우리언제또 헤어져요?”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손을 꼭 잡아 주며 셋이 안헤어지고 함께 살꺼라고 말해주었어요.
Q.아동센터가 새로신축된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들었습니다~
네 ~ 지행온누리의 최광훈 박사님이 저희 아동센터를 운영하시면서 자비로 동두천에 아동센터를 새로 설립해 주셨습니다. 그전에는 축사옆에 있었어요. 소가 옆에서 울고 냄새도 나고 그랬죠. 지금 여기 환경은 아이들이 자라기에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주변이 주택단지라서 정말 동네안에서 사는 기분이예요. 자연스레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기본예절도 배우고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많이 귀여워 해주셔서 손자,손주처럼 대해주십니다.^^
Q.마지막으로 온누리약국복지회에게 바라는점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지금으로도 저희는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정말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지금처럼만 계속 따뜻한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면 저희도 아이들을 더욱더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동두천아동센터의 사회복지사님과의 편안한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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