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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6일 따스한채움터에서
노숙자무료배식 및 설거지 봉사활동을 함께했던
250 태창온누리 김애자 회원님께서 37회 여약사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제일 부지런히 궂은일 마다 하지 않고 열심히 봉사활동 하셨었는데,
이렇게 여약사대상을 수상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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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內 어려운 분들 돕는 게 삶의 보람”
37회 여약사대상 수상자 태창온누리약국 김애자 약사
▲ ‘온누리약국 건강 사랑 나누미 자원봉사단’에서의 김애자 약사<사진 오른쪽에서 5번째 보라색 상의>
지역보건소와 함께 독거어르신 의료봉사 등 적극 펼쳐
“지금은 개인적으로, 지역 내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우신 분들이 많은데 지역보건소와 함께 그분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삶의 보람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 35차 전국 여약사 대회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사회공헌 등으로 여약사들의 위상을 높힌 여약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인 37회 여약사대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7명의 훌륭한 약사들이 여약사 대상을 수상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서울 관악구 지역 등에서 보이지 않는 봉사활동을 펼쳐온 김애자 약사다.
김애자 약사는 오랫동안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 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고,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장학사업 등의 활동에 열성을 다해 옴으로써, 여약사의 지위향상 및 약사회 발전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여약사 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애자 약사를 만나 그녀의 활동상을 살펴보기 위해 현재 그녀가 근무 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청룡동(구 봉천동) 태창온누리약국을 찾았다.
초면에 김 약사를 대하자 자신이 상을 왜 받았는지 모르겠다면서 자신 말고도 상을 받은 사람이 많은데, ‘다른 분을 인터뷰 하는 게 좋지 않겠냐’며 겸양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녀와의 대화가 계속 이어지면서 그녀의 봉사활동 면면에 대한 강렬한 의지와 뚜렷한 주관을 엿볼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대한약사회나 지역여성단체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으나, 최근엔 주로 관악보건소와 함께 활동 하면서,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고 대외적인 활동보다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사람을 찾아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처럼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그녀지만, 몇몇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예로 지역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 중에는 전기료를 낼 형편이 못돼 전기가 끊겨 어두운 집안에서 활동하다 문턱 등에 부딪히거나 넘어져 다치는 사람이 많다며 크게 안타까워 했다.
김애자 약사는 그런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보건소와 지역 동장 등과 함께 대책을 강구해 한국전력공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보기도 했다.
전기료를 낼 돈이 없어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한전 측에 전달하자, 한전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보겠다는 긍정적인 대답을 해 왔다는 것이다.
김 약사 등의 이러한 노력으로 한전에서 나와 지원해주기 위해 전기가 끊긴 집을 막상 방문해 보면, 현실적으로 규정상 지원해 줄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전기계량기가 호수마다 개별로 부착돼 호수별로 요금이 청구되면 지원이 가능한데, 호수별로 간이개량기를 설치해 각자 사용한 전기요금을 모아 납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전에서도 지원이 어렵다고 호소, 많은 안타까움만 낳았다.
그녀는 이같은 지역 활동 외에도 (사)온누리약국복지회에서 진행하는 “건강사랑나누미” 활동을 통해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데, 지난달 16일에는 서울역에서 새벽급식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새벽 5시30분부터 아침 8시까지 서울역 ‘따스한채움터’에서 새벽무료배식과 설거지 봉사활동을 진행했는데, 이 날은 400여명의 노숙자들과 인근 독거어르신들이 식사를 함께 해 보람이 컸다.
그녀는 자신 말고도 다른 많은 약사들이 자신 못지 않게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사회공헌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상을 받기에는 많은 부족함이 있다며 끝까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같은 겸손한 말과는 달리 그녀의 적극적이고도 열정적인 봉사활동 모습의 면면을 비춰보면 ‘어느 누가 남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봉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다.
또 그녀가 언급한 것처럼 다른 많은 약사들도 봉사활동과 사회공헌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약사들의 이러한 선행이 외부에 많이 알려지면서 약사들에 대한 세상의 왜곡된 인식들이 크게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애자 약사는 숙명여대 약대 17기 졸업생으로, 현재 관악구 태창온누리약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대한약사회 상임위원회 소속으로 여약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고, 지역 봉사활동과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약사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여약사신문(http://www.ikwn.co.kr)
2012년 10월 18일 (목) 14:56:54 양대규 기자 ikf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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